HOME > 자료실 > 산업자료

: 41

: 관리자 : 2021년 9월 9일 (목), 오전 12:00

[뉴시스] "화장품도 지속가능성…유럽엔 '클린뷰티' 공략해야"
[서울=뉴시스] EU 클린뷰티 시장 규모 및 전망.(그래픽=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9.9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세 속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이를 강조하는 '클린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뷰티 기업들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유럽의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브뤼셀지부가 펴낸 'EU 화장품 시장, 클린뷰티에 주목하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EU의 그린딜 정책으로 화장품의 원료, 제조과정, 포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EU 내 뷰티업계 및 소비자들이 사람·환경·동물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클린뷰티'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클린뷰티는 ▲원료의 윤리적 생산 및 유통 ▲천연·유기농 성분 비율 ▲유해화학성분 최소화 ▲포장의 친환경성 및 간소화 ▲제조·유통시 탄소배출량 감축 ▲기업의 ESG 경영 등의 조건을 충족시킨 화장품을 뜻한다.

보고서는 클린뷰티 제품군에 특화한 '온라인 플랫폼 증가'를 유럽 클린뷰티 시장의 특징으로 꼽았다.

클린뷰티 특화 플랫폼은 무늬만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기업을 골라낸다는 차원에서 클린뷰티 인증 제품 및 입증정보 공개 제품을 선호하고 클린뷰티와 관련된 자체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클린뷰티 인증'도 유럽시장의 특징이다.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도 향상, 인지도 제고, 플랫폼 입점 가능성 제고, 판매채널 확보, 기존 친환경 제품과의 차별화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주요 인증으로는 EU가 부여하는 '에코라벨(Ecolabel)'을 비롯해 5∼6종의 민간기관 인증이 있다.

유럽의 뷰티 기업들도 제품원료와 제형 혁신을 통해 첨가 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배송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부피와 무게를 줄인 패키징 디자인 등을 통해 인증을 받고 있다.

패키징 재료로 알루미늄 및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프리 패키징'에 동참하는 기업, 제품 생산시 폐기물 및 수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조빛나 무역협회 브뤼셀지부장은 “EU의 클린뷰티 시장은 2025년까지 29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클린뷰티 인증이 제품 신뢰도 향상과 구매결정, 플랫폼 입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증요건을 고려한 원료배합, 생산방식, 패키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첨부파일
목록으로